경제 자유로

국내/해외 주식, ETF, 가상자산, 퇴직연금, TDF 등 경제적 자유를 위한 개인 재테크 전략을 소개합니다.

  • 2025. 4. 7.

    by. bumkore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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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 DB형이었는데 DC형으로 바꾸겠다고 하네요.
      전환하는 게 저한테 유리한 걸까요?”

      “DC형은 투자도 직접 해야 한다고 하던데… 귀찮을 것 같기도 하고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꽤 자주 들리는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퇴직연금 전환에 대한 고민입니다.
      특히 기존 DB형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DC형으로 바꿔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DB형이 뭔지도 모르겠고, DC형은 더 어려워 보이고,
      회사에서는 알아서 해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이 선택 하나가 당신의 노후 퇴직금 규모를 결정지을 수 있다면?

      그렇다면 무조건 알아보고, 제대로 선택해야겠죠?
      오늘은 퇴직연금 전환에 대한 궁금증을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DB형 퇴직연금에서 DC형으로 전환해도 될까?

       


      먼저 용어부터 깔끔하게 정리하고 갑시다

      • DB형(확정급여형): 퇴직금 ‘얼마 받을지’가 미리 정해짐. 회사가 책임지고 운용
      • DC형(확정기여형): 퇴직금 ‘얼마 낼지’가 정해짐. 내가 직접 운용해서 수익은 본인 몫

      요약하자면,
      👉 DB형은 “회사가 알아서 해줌”
      👉 DC형은 “내가 운용을 해야 함”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이 두 가지 중에 무엇이 ‘나한테 더 유리할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DB형 vs DC형, 무엇이 얼마나 어떻게 다를까?

      항목                                      DB형                                            DC형
      주체 회사가 운용 내가 직접 운용
      리스크 회사가 책임 본인이 책임
      수익률 고정 또는 보수적 수익률 따라 다름
      퇴직금 결정 방식 평균임금 × 근속연수 회사 납입금 + 수익
      자유도 상품 선택 불가 다양한 상품에 투자 가능 (TDF, ETF 등)

      정리하자면,

      • DB형은 보장형
      • DC형은 운용형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하나 더!

      👉 DB형에서 DC형으로는 전환 가능하지만
      👉 DC형에서 DB형으로는 다시 못 돌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전환이 정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예요.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면 생기는 변화들

      자, 그럼 “전환한다면 뭐가 어떻게 달라질까?”
      이걸 실질적으로 짚어보죠.

      1. 운용 권한이 내 손으로 온다

      이제부터는 ‘회사가 내 돈을 굴리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내 퇴직연금을 어떻게 투자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 TDF(타겟데이트펀드): 자동 자산배분, 리밸런싱
      • ETF: 글로벌 분산 투자, 수수료 저렴
      • 채권, 주식형 펀드, 예적금 등 다양

      → 장점은 자산을 잘 키우면 퇴직금이 2배 이상 커질 수도 있음
      → 단점은 방치하거나 손실이 나면 DB형보다 손해볼 수도 있음

      2. 퇴직금 수익률이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DB형은 그냥 연봉과 근속연수로 계산되지만,
      DC형은 매월 쌓이는 회사 납입금과 상품 수익률이 바로 퇴직금으로 연결됩니다.

      → ‘운용 성과’가 곧 내 퇴직금!

      3. 연금계좌 전략까지 달라진다

      DC형은 IRP와 함께 운용하면 세액공제+투자수익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디폴트옵션 제도(자동투자 기능)도 있어서
      기본적인 투자 전략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어요.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질문

      1. 나는 투자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귀찮은가?
      → 투자 성향이 적극적이고 재테크에 관심 많다면 DC형 유리

      2. 우리 회사, 믿을 만한가?
      → 회사가 부실하면 DB형도 불안정 (퇴직금 미지급 사례 있음)

      3. 남은 근속기간은 얼마나 될까?
      → 20년 이상 장기 근속 예정이라면 DB형이 유리할 수도

      4. 난 연금도 직접 굴리고 싶다
      → DC형은 IRP, 연금저축 등과 통합 관리 가능

      5.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
      → 못 돌아간다! 이 결정은 ‘인생 한 번’뿐!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 당신에게 맞는 전략은 따로 있다

      퇴직연금 전환은 단순히
      “투자할래 vs 그냥 맡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노후 자산을 스스로 키울 것인가, 아니면 안정적으로 수령할 것인가
      당신의 재무 전략이자, 은퇴 계획의 일부예요.

      • 투자에 관심이 많고, 자산관리에도 자신 있다면? → DC형으로 전환 고려
      • 리스크를 피하고 싶고, 회사가 믿을 만하다면? → DB형 유지
      • 연금 자산과 연계한 전략을 짜고 싶다면? → DC형 + IRP 추천
      • 장기 근속 예정이고 연봉이 높다면? → DB형도 좋은 선택

      단, 이 전환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급하게 판단하지 마세요.

      혹시 아직 잘 모르겠다면,
      자산관리 전문가나 퇴직연금 담당자와 상담 후 결정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FAQ

      Q1. 전환한 후에 바로 수익형 상품으로 운용해도 되나요?

      A. 네! 전환과 동시에 DC형의 장점은 '투자 선택권'에 있습니다.
      IRP와 마찬가지로 TDF, ETF, 펀드, 채권형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운용 방식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요.
      단, 리스크 분산을 위해 ‘TDF 중심+채권형 보완’ 전략이 많이 활용됩니다.

      Q2. 전환하면 세금 혜택이나 수령 방식에도 영향이 있나요?

      A. 퇴직연금의 세금 혜택은 DB형/ DC형과 관계없이 동일합니다.
      다만 DC형은 IRP와 연계해서 추가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지고,
      직접 운용한 만큼 수익에 따른 연금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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