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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퇴직연금, IRP, DB형, DC형…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 해보셨을 거예요.
회사에서 퇴직연금 가입하라고 서류 돌릴 때,
“대충 싸인만 해도 되겠지…” 하면서 넘어가신 적 있으시죠?하지만 퇴직연금은 단순한 회사 복지가 아니라
우리의 노후를 지켜줄 아주 중요한 자산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직접 운용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본 개념부터 확실히 이해하고 가는 게 무조건 유리해요.그래서 오늘은
“퇴직연금이 도대체 뭔지”,
그리고 “DC형, DB형, IRP가 어떻게 다른지”
진짜 쉽게, 캐주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단 10분이면 여러분도 퇴직연금 전문가처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퇴직연금이 뭐예요? 퇴직금이랑 뭐가 다른가요?
일단 가장 흔한 질문부터 시작해볼게요.
“퇴직연금 = 퇴직금 아닌가요?”
❌ 아닙니다! 전혀 달라요.
- 퇴직금: 퇴직할 때 한 번에 받는 돈
- 퇴직연금: 퇴직금을 회사가 대신 운용하고, 퇴직 시 연금처럼 나눠서 받을 수 있게 만든 제도
즉, 퇴직금을 미리 회사나 금융기관에 맡겨서 불리는 제도가 퇴직연금이에요.
이걸 왜 하냐고요?
퇴직금을 회사가 쥐고 있다가 부도 나거나, 퇴사 후 손해 보는 사례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퇴직연금의 세 가지 구조: DB형, DC형, IRP
퇴직연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한 번에 딱 구분 지어드릴게요.1. DB형 (Defined Benefit) – '회사 책임형'
- DB는 ‘정의된 급여형’이라는 뜻이에요.
- 직원이 퇴사할 때 받게 될 퇴직금이 “연봉 × 근속연수 × 일정 비율”로 정해져 있어요.
- 이걸 회사가 책임지고 마련해주는 방식이에요.
📌 장점: 직원은 운용 신경 안 써도 됨
📌 단점: 회사가 망하거나 수익률이 낮으면 위험함요즘 공기업, 대기업은 아직도 많이 쓰고 있어요.
2. DC형 (Defined Contribution) – '내 책임형'
- DC는 ‘정의된 기여형’이라는 뜻이에요.
- 매달 회사가 일정 금액(퇴직금)을 계좌에 넣어주면 직원이 직접 투자해서 굴리는 방식이에요.
📌 장점: 잘 굴리면 수익률 높아져서 퇴직금이 더 커질 수 있음
📌 단점: 손실 날 수도 있음. 운용을 내가 해야 함요즘 20~40대 직장인들 중에는 "내가 직접 운용할게요!" 하고 DC형 선택하는 경우 많습니다.
3.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 '개인형 계좌'
- IRP는 ‘개인 퇴직연금 계좌’예요.
- DB나 DC와 달리, 회사와 관계없이 내가 스스로 개설하는 퇴직연금 계좌죠.
보통은 퇴직하고 나면 퇴직금을 이 IRP에 넣게 돼요.
혹은 재직 중에도 개인적으로 납입할 수 있어요.📌 장점: 세액공제 혜택 있음 (연 최대 115만 원까지!)
📌 단점: 중도 인출 어렵고, 연금으로 수령해야 세금 덜 냄요즘 연말정산 준비하는 분들 IRP 가입 많이 하시죠? 바로 이 세제 혜택 때문이에요!
내가 어떤 퇴직연금 제도에 들어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회사에서 퇴직연금 제도에 가입되어 있다면,
HR 부서에서 보낸 퇴직연금 가입 안내서를 한 번 확인해보세요.
대부분 첫 페이지에 “당신은 DB형/ DC형에 가입되어 있습니다”라고 써 있습니다.혹시 헷갈린다면 HR 담당자에게 간단히 물어보셔도 돼요.
“우리 회사 퇴직연금 DC인가요 DB인가요?”
한마디면 끝!그리고 IRP는 본인이 따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거기 때문에 별도로 확인할 수 있어요.
퇴직연금, 나에게 맞는 전략은?
✔ 투자에 자신 있다면
→ DC형 + IRP 적극 활용 (TDF, ETF 등으로 운용)✔ 안정성을 더 중시한다면
→ DB형 유지 + IRP는 보수적으로 채권·MMF 위주✔ 연말정산 혜택 받고 싶다면
→ IRP는 꼭 가입! 연 400~700만 원 납입 추천✔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회사라면
→ TDF 등 자동투자 상품 선택하면 꾸준한 수익 가능
퇴직연금,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알아야 손해 안 본다
지금까지 읽어오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퇴직연금은 결코 “퇴사할 때 받는 돈”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이제 퇴직연금은
“연봉과 별개로, 내 노후를 위한 중요한 연금 시스템”이 되었어요.- 내가 어떤 유형(DB, DC, IRP)에 속해 있는지
- 운용을 직접 해야 하는지, 맡기면 되는지
-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지
- TDF, ETF 등 어떤 상품으로 구성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걸 아는 순간, 내가 직접 내 연금 자산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지금이라도 퇴직연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보세요.
퇴사하고 나서 “그땐 왜 몰랐을까…” 후회하지 않게요!
FAQ
Q1. IRP에 퇴직금을 넣으면 원금 보장되나요?
A. IRP 계좌는 '그릇'일 뿐이에요.
그 안에 어떤 상품을 담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리스크가 달라집니다.
예: 예금, MMF → 원금보장 / TDF, 주식형펀드 → 손실 가능성 있음
따라서 IRP도 상품 선택이 핵심이에요!Q2. DC형 퇴직연금은 어떻게 운용해야 하나요?
A. DC형은 본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해야 해요.
초보자라면 TDF 같은 자동조절 펀드를 추천드려요.
또는 ETF, 채권형 펀드 등을 조합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 분기마다 포트폴리오 확인 + 리밸런싱도 잊지 마세요!반응형